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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현장] '단속은 옛말'…무법자들 천지된 월미도 현장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대부분 무시"
이날 국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74명'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지난 13일 인천 월미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무색해 보였다. 몰려든 사람들 때문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400명대가 나오는 등 대규모 확산 조짐이 여전하지만, 월미도를 찾은 시민들의 표정에는 별다른 걱정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월미도를 찾은 사람들을 보면,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바닷가로 연결된 다리에는 8인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모여 입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장에는 입수하지 말라는 경고 표지판이 있었지만, 이들에게 따로 경고 조치를 하는 관리 요원은 없었다. 근처에 있는 시민들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입수금지를 말하기도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월미도의 대표적인 놀이기구인 '디스코 팡팡'도 2m 띄워 앉기 등 거리 두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진행자의 권고도 따로 없었다.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있었고,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걱정 없이 신이 난 표정으로 즐길 뿐이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특히 턱스크(턱에 마스크를 낀 것)를 착용한 채, 가족들과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많았다. 마스크를 아예 뺀 시민들도 다수 보였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제 49조(제 83조 개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설 관리·운영자의 경우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최근 대전 종교단체,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사례 등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의 지침을 제대로 지키며,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 월미도뿐만 아니라 내달 벚꽃이 피는 계절을 앞둔 상황에서 전국 관광명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감시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13일 기준, 국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다. 오는 28일까지 유지된다. 또한,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7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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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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