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산물 중심으로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대파 가격은 1년 전보다 227.5%나 뛰었고, 사과(55.2%)와 고춧가루(35.0%)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대파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은 오른 것 같아요. 식생활이 생계와 가장 가까이 연결돼 있으니 (물가가 비싸) 살기가 힘들 정도...” (소비자 정모씨·50대)

이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달 전체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를 넘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작황 부진에 공급이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요즘 농산물 가격이 다 1.5배에서 2배까지 올랐어요. 저희도 더 팔고싶은데 대파가 지금 수확이 안 되고 있어요.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예정...” 00마트 관계자

정부는 주요 농축산물 수급 여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쉽게 꺾이기 어려울 것 같은 식탁물가, 다만 수확기가 다가오는 품목들은 올해 5~6월부터 가격이 조금씩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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