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직원성장‧사회적 책임 등 3대 전략방향 제시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박 행장은 사람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은행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2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박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하나은행 부행장을 거친 그는 2015년 9월 출범한 통합 하나은행의 3번째 수장이다. 1대는 함영주 전 행장, 2대는 지성규 전 행장이었다.

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은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과 지향점 모두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손님(고객)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한다”며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행장은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등 3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박 행장은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휴먼 터치(감성)을 결합,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위해선 직원들이 디지털 전문성을 갖춰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친환경 및 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박 행장은 일하는 사람(직원)과 조직,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하여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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