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38명-남아공발 2명 추가…내국인 29명-외국인 11명
역학적 위험성 미확인 '기타 변이' 118명 포함시 총 407명

<strong></div>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strong>※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에 더해 지역사회 내에서 확진된 경우도 다수 발견돼 국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0명 늘어 총 2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40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38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감염자가 2명이다. 브라질 변이 감염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특히 40명 가운데 22명이 국내감염 사례로, 해외유입 사례 18명보다 더 많았다.

다만 검사 건수 대비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국내발생이 3.8%(580건 중 22건)로, 해외유입 34.6%(52건 중 18건)보다 낮았다.

이들의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29명, 외국인이 11명이다.

국내감염 22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이중 4명은 ▲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2명) ▲ 경기 광주시 러시아 식당(1명) ▲ 경기 성남시 외국인 모임(1명)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새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는 13건에서 16건으로 늘었다.

다른 18명은 기존에 변이 감염자가 나온 ▲ 인천 연수구 수출매매단지(2명) ▲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6명) ▲ 경북 포항시 교회(3명) ▲ 울산 북구 목욕탕(7명) 사례에서 추가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 18명 중 영국발 변이 감염자 16명은 파키스탄(4명), 헝가리(4명), 몬테네그로(2명), 아랍에미리트·네덜란드·우크라이나·폴란드·필리핀·미국(각 1명)에서 입국했고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은 모두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했다.

18명 중 9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총 5천237건을 분석해 이 가운데 289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249건, 남아공발 변이가 32건, 브라질발 변이가 8건이다.

한편 주요 3종 변이 이외의 '기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는 총 118명이다.

기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형질을 나타낼 수 있는 아미노산 변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다수 국가에서 검출됐거나 집단발생, 지역사회 전파, 다수 감염사례가 있었던 경우 등을 통틀어 일컫는데 역학적 위험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타 변이 감염자 118명을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래한 기타 변이가 108명, 뉴욕 유래 변이가 3명, 영국·나이지리아 유래 변이가 7명이다.

주요 3종 변이와 기타 변이 감염자를 합치면 총 4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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