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사 평가 및 Green washing 사전 방지로 평가시스템 업그레이드

키운투자자산운용 로고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 키운투자자산운용 로고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올해 초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운용 전략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채권 ESG 평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전략의 펀드 출시를 통한 투자 확대를 9일 예고했다.

키움운용은 지난 2019년부터 ESG 투자 유니버스 구성을 통해 상장 주식 및 채권에 대한 평가와 관리해 왔고, 올 해 1분기에는 비상장사에 대한 ESG 내부 평가 방법을 마련해 다양한 전략의 채권 펀드 운용이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정형화된 ESG등급 산출이 어려운 국내 시장 환경에서 운용사 내부적으로 자체 등급을 산출할 수 있다는 것은 해외 글로벌 운용사 수준까지 ESG역량을 갖추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키움운용은 ESG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ESG평가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기업 분석에 정통한 섹터 애널리스트와 크레딧 애널리스트가 해당 기업의 ESG수준을 평가해 외부 평가기관이 평가하지 않은 비상장사와 같은 기업에 대해서도 적시 및 상시 평가가 가능하게 됐고 'Green washing'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김성훈 키움운용 대표이사는 "키움운용은 자체 시스템으로 ESG투자와 관련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키움 ESG 투자의 핵심은 ESG 평가 내재화에 있고 ESG평가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연내 ESG 투자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키움운용의 ESG 투자 관련 펀드 규모는 약 3.6조원 수준 (‘21년 1분기 기준)으로 ESG투자 전략 활용 및 펀드 확대를 위해 전문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2분기에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전문성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공모펀드로는 '키움올바른ESG펀드'(428억원), '키움퓨처에너지펀드'(206억원) 등을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금융투자 시장은 장기 투자 증가와 더불어 빠른 산업 변화 사이클 속에 지속가능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을 예상한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바탕으로 ESG 운용자산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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