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상이유 ‘유력 야권후보 없기때문35% >정부여당에 대항23.5%-검찰리더십19.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7 재보궐선거 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22년 3월 대선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완주할 것’이라는 의견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과거 ‘제3지대 후보’들과 달리 내년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으리라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6.5%가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냈고 ‘완주할 것’이라는 의견은 39.3%로 집계됐다. 

‘완주할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44.0%), 대구/경북(49.6%), 보수성향층(56.4%), 국민의힘 지지층(71.6%)에서 높게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완주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높았다.

윤 전 총장이 유력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35.0%가 ‘유력한 야권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다음으로 ‘정부­여당에 대항한 모습 때문’(23.5%), ‘검찰조직 장악력에서 보여준 리더십’(19.5%), ‘기존 정치권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11.1%) 순이었다. 

보수성향층(28.7%)에서는 ‘리더십’을 꼽은 반면, 진보성향층(48.3%)에서는 ‘유력한 야권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리더십’(33.6%), ‘정부­여당에 대항’(29.9%), ‘유력한 야권 후보가 없기 때문’(19.5%)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생성 전화면접방식(유선 10.8%, 무선 89.2%)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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