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도입은 중앙정부에 맡기고 지방정부는 방역유지에 힘써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페이스북에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논란과 관련해 대해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페이스북에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논란과 관련해 대해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시병)은 24일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논란과 관련해 "아직 승인도 안 되고 접종해보지도 않은, 더구나 당장 구할 수도 없는 백신 도입에 목맬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백신수급 원내 긴급점검단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를 맡은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백신 도입은 중앙정부에 맡겨두시고 지방정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과 방역 유지에 더 큰 힘을 기울이는 게 바람직한 역할 분담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실용 관점에서 현재 검증된, 지금 접종하고 있는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예산 낭비를 우려하거나 정치외교적 고려 때문에 신중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난 16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일부 지자체장들의 즉흥적 이벤트는 국민에 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정책에 대한 불신을 낳아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장애만 조성할 것"이라며 “지자체가 새로운 방역대책을 도입할 경우 사후 파급효과를 고려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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