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전까지는 현재 남아 있는 34만5천회분으로 접종 진행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정부가  이달 14일부터 내달 첫째 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총 723만회분을 순차적으로 국내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보건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2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200만6000회분인데, 전날 0시 기준으로 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는 총 182만9239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17만6761회분의 백신이 남아있어야 하지만 국산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한 덕분에 현재 34만5000회분이 남아 있는 상태다.

남아있는 34만5000회분을 LDS 주사기로 접종하면 38만1000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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