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39.1%-민주당 정권유지35.4%-新정치세력 돼야19.2%’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내년 3월로 예정된 차기 대선과 관련해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머니투데이>가 지난 3일 전했다.

머니투데이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PNR)>가 지난 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이 32.9%, 이재명 지사 25.9%였다. 윤 전 총장이 7.0%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이 지사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4.0%로 3위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6.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9%,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9%, 원희룡 제주지사 1.4%, 김두관 민주당 의원 0.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4%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29.0% 대 이재명 21.2%)에서 윤 전 총장이 다소 앞선 모양새며 30대(20.6% 대 26.0%)에서는 이 지사가 조금 앞섰다. 40대(27.7% 대 40.3%)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50대(34.6% 대 31.9%)에서는 경합, 60대 이상(43.6% 대 15.2%)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윤 32.5% 대 이 28.6%)과 경기/인천(33.4% 대 29.8%), 대전/세종/충청(27.7% 대 25.1%)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경합했다. 그러나 대구/경북(39.8% 대 20.6%)과 부산/울산/경남(42.2% 대 15.3%)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고 광주/전라(18.0% 대 29.2%)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호남권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23.1%로 이 지사를 바짝 뒤쫓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2.9%로 이 전 대표 25.0%에 비해 우위를 나타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62.6%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 의원이 1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층의 49.0%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진보층의 49.3%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중도층의 경우 윤 전 총장(33.7%) 지지세가 이 지사(24.4%)보다 더 많았다.

또 차기 대선 전망에 대해 물었더니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39.1%,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는 35.4%로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유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9.2%로 제3세력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 희망 의견도 20%선에 근접했다. 국민의힘이든 제3세력이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58.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를 활용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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