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대변인, "청와대 8개 부처 움직임 몰랐다는 것 이해할 수 없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10일 논평을 내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에 대해 왜 문재인 대통령은 유감 표명을 하지 않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배 대변인은 "이날 기소된지 1년 4개월 만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린다"며 "현 정권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통과시키려는 법안과 정책은 속전속결로 진행했지만 정권비리 재판에는 검찰 수사단계부터 시간을 끌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대통령과 30년 지기인 송철호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 8개 부처가 관여했다는 의혹"이라며 "송 시장을 포함 전·현직 공무원과 청와대 출신 등 기소된 인사만 15명으로 알려졌고 검찰 공소장에는 진정서 비위 정보를 가공하고 기정사실화해 새로운 범죄첩보서를 직접 생산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 8개 부처가 움직인 사건에서 민정수석과 민정비서관 대통령비서실장 등 윗선이 몰랐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냐"며 "공소장에 35번이나 언급된 문 대통령은 단 한마디의 유감 표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 등 정권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집권 4년 기념일에 열리는 재판이 레임덕의 신호탄이 되지 않도록 진솔한 사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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