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 관련 여야 격돌 예고돼
김도읍, "야당이 인사청문회 회의 거부한 것 아냐" "합의사항"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임현범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진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최근 가장 큰 이슈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산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인사특위를 두고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박찬대 민주당 간사와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 넘기자고 이야기 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진행했다"며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오전 10시 30분경 박 간사가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 넘기자는 문자를 보내 11시 30분 그러자고 답했다"며 "야당이 인사 청문회 회의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갑자기 4시 30분에 단독 회의를 열고 야당측에 회의를 들어오지 않는다고 국민들을 상대로 이야기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야당의 원구성 재협상 주장, 백신 국정조사 요구, 5월 임시국회 일정도 안건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통해 "야당이 더 반대한다고 해서 청와대 인사는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자 서병수 김부겸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위원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의 발언을 통해 형식적인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것이 위원장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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