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큰 변화 없을 것’ 68%, 가상화폐 ‘실체 없는 투기70% >미래가치 투자20%’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5월 4주차(24~26일)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성과가 있다’는 긍정평가가 ‘성과가 없다’는 부정평가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 성과에 대한 질문에 ‘성과가 있었다’(매우+어느정도)는 긍정적 평가는 55%로, ‘성과가 없었다’(전혀+별로)는 부정적 평가(34%)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60대(긍정 45% 대 부정 46%)에서만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이 ‘성과가 없었다’는 의견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40% 대 51%)에서만 부정적 평가가 많았고 다른 모든 권역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더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4% 대 부정 8%), 국민의힘 지지층(32% 대 62%)였으며 무당층(42% 대 35%)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0% 대 13%), 보수층(40% 대 53%), 중도층(50대 36%) 등이었다.

한미공동성명에서 4.27판문점선언과 6.12싱가포르선언을 기초해 북미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 향후 북미관계에 대해 물은 결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68%로,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는 27%였다.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곧바로 북미관계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상화폐 ‘실체 없는 투기 70%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20%’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실체 없는 투기’라는 응답이 70%로 다수였고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라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가상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현재 투자를 하고 있다’ 9%, ‘투자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11% 등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 ‘투자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79%였다. 

18~29세(n=177)에서는 ‘현재 투자를 하고 있다’ 15%, ‘투자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14% 등 투자 경험이 2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30대(n=154)에서도 ‘현재 투자를 하고 있다’ 19%, ‘투자 경험은 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20% 등 투자 경험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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