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투표율 45.36% 전례 없는 흥행 기록
전당대회 휩쓴 '이준석 돌풍'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홍문표(왼쪽부터),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이준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홍문표(왼쪽부터),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이준석 후보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정국을 이끌 사령탑을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 등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 

당대표 후보에는 이준석·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등 5명, 최고위원엔 배현진·이영·조수진·조해진 의원,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천강정 전 경기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도 이용·강태린·김용태·함슬옹·홍종기 후보 등 총 5명이 청년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번에 구성된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릴 대통령 선거를 이끌게 되며 공식 임기는 2년이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전례 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전당대회 투표율 25.4%, 2017년 25.2%과 비교하면 역대급 수치다. 

이번 전당대회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건 '이준석 돌풍'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기존 여의도 문법을 파괴한 직설적인 화법으로 MZ세대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각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후보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투표는 여론(30%)뿐만이 아닌 당원(70%)도 반영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당선자는 오전 10시 30분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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