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33.4%-민주당28.4%’, 차기대선 ‘정권 교체해야53.7%-정권 재창출해야35.4%’

[출처=경인방송]
▲ [출처=경인방송]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의 내년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현직인 박남춘 시장에게 앞섰고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우위를 나타냈다고 <경인방송>이 지난 14일 전했다.

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에서 유정복 전 시장 지지율은 25.3%,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남춘 시장 13.2%, 홍영표 민주당 의원 5.6%, 이학재 국민의힘 전 의원 4.3%, 이정미 정의당  전 의원 4.2%로 집계됐다.

유 전 시장이 박 시장에게 12.1%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여 시간이 남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만 보면 여권에게는 적신호가 켜진 셈이며 야권에게는 인천시장 탈환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부동층이 35.5%에 달했다. 

유 전 시장은 남성(28.8%)과 60세 이상(39.2%), 남동·연수·미추홀구(27.4%)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박 시장은 남성보다는 여성(16.4%), 40대(15.9%), 열린민주당 지지층(30.2%)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형성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유 전 시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46.9%의 지지를 받은 반면 박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29.9%에 그쳤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등 야권 우위의 정치지형을 보였다. 국민의힘 33.4%, 민주당 28.4%, 국민의당 7.7%, 열린민주당 4.6%, 정의당 4.4% 등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5.0% 지지율로 이 지사(26.2%)에 8.8%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대표 9.8%, 홍준표 무소속 의원 3.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등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부동층은 10.9%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3.7%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35.4%)보다 18.3%p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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