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대중 박물관' 방문 사실 알려져 
"김대중 정신은 벼락치기로 얻을 수 있는 지식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구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를 "인생을 벼락치기가 아니"라며 비난했다.

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는 시인의 삶으로 쓰는 인생 노트"라며 "난중일기 읽는다고 이순신 장군이 되지 않고, 백범일지 공부한다고 백범 김구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이 DJ 도서관을 방문했다는 언론 보도가 퍼진 직후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체화되는 철학"이라며 "벼락치기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잠행을 이어가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만나 공부를 이어가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된다"며 끝을 맺었다.

지난 11일 김대중 박물관을 박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변인>
▲ 지난 11일 김대중 박물관을 박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변인>

 

이날 윤 전 총장이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 박물관'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약 4시간가량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를 열람했다. 그는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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