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이재명 향해 “(욕설) 녹음기 틀어버리면 찍어줄 사람 있겠나” 공격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여권의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수술실 CCTV 설치 주장에 대한 반대를 “특권소수층 옹호”라고 한데 대해 “무대포”, “막무가내”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소수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재명 지사를 보고 그 무대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러면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이었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물론 의료과실 소송에서 과실 입증이 쉽지 않아 고육지계인줄 알지만 모든 의사를 범죄인시 하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의료과실 문제는 입증책임의 전환으로 해결하면 된다. 임대차 3법을 무대책으로 통과시켜 놓고 벌어진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잊었나? 참 어이없는 의료 포플리즘”이라며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고 이 지사 지지층에 대해서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복당 신청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를 공격한 바 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라면 이재명 지사는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라며 “그런 리더십이 대한민국에서 다시 받아들여진다면 이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저지른 그런 양아치짓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며 “(욕설) 녹음기 틀어버리면 찍어줄 사람 있겠나. 그런 것부터 정리하고 대국민 사죄를 하고 출발하는 게 맞지 전혀 언급도 안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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