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창작자센터’ 통해 테스트 돌입…8월 정식 서비스 개시
창작자가 편집한 뉴스·영상·음원·게시글 등 구독 가능 

17일 카카오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15일부터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일부 창작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전테스트(CBT)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 17일 카카오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15일부터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일부 창작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전테스트(CBT)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카카오가 구독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인다.

17일 카카오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15일부터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일부 창작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전테스트(CBT)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뉴스·영상·음원·게시글 등 콘텐츠를 편집해 발행할 수 있고, 이용자는 관심사·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받아보는 '콘텐츠 큐레이션 오픈 플랫폼'을 표방했다. 서비스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창작자가 편집한 콘텐츠는 '보드' 형태로 발행된다. 페이스북 같은 '피드' 방식이 콘텐츠가 1건씩 표기되는 것과 달리 다양한 관점과 형태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구독하는 창작자가 발행한 보드를 카카오톡의 새로운 탭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TV·브런치·티스토리·콘텐츠뷰·다음뉴스 등 카카오 플랫폼은 물론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연동되고, 이외에도 아웃링크를 활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넣을 수 있다.

무료 구독을 기본으로 하되 광고·유료 구독 등 수익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앞으로 두 달여 동안 제한적으로 운영해보고 8월 중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을 준비해왔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해 11월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에서 "피드 스타일을 선택하는 다른 많은 콘텐츠 구독 서비스와 달리 우리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누구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큐레이션하는 편집자가 될 수 있다"며 개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다음뉴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3월 도입한 '언론사 선택 기능'과 같이 이용자 뉴스 선택권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계속 할 예정이다.

네이버도 지난달부터 유료 콘텐츠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의 CBT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창작자가 글·동영상·오디오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곧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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