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으로 참석, 美 바이든-프란치스코 교황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비대면 화상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우리나라가 1991년 ILO 가입한 이후 한국 대통령이 ILO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8시부터 90분 동안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109차 ILO 총회 메인 행사로 열린 ‘일의 세계 정상회담(World of Wok Summit)’ 세션에 참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 중심 회복>을 주제로 영상메시지를 전한다. 문 대통령 기조연설은 4개 대륙 중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 초청 받았다.

이번 ILO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전면 화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3일에 개회해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총 187개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단체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로부터의 ‘인간중심적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침 및 전 세계적 행동 요청」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세션은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의 4개 지역대표 국가 정상 및 교황 등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아메리카 대표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초청돼 연설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 아프리카에서는 콩고 민주공화국의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이 참여한다.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정상회담 세션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의 의견을 들어 결의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되었고, 국제 노사단체 주요 인사 패널 토론도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예정된 정상회담 세션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전 세계 국가 정상들의 의견을 듣고 결의안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세션 1부 순서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 연설에 나선다. 아프리카를 대표해서는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 대통령이, 유럽 대표로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아메리카 대표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각 연설 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지난 12~13일에는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만난데 이어 이번에도 기조연설 공동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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