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 2년 선배... 윤 전 총장의 대표적 야권 인맥으로 꼽혀
최재형 감사원장 2년 후배, 야권 대선 주자들과 소통에 주력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을 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 밖의 범야권 대선 주자들과 소통에 중점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79학번)의 서울대 법대 형사법학회 2년 선배(77학번)이자, 최재형 감사원장의 2년 후배(75학번)로 윤 전 총장과는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한 사이로 알려져 윤 전 총장의 대표적인 야권 인맥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6말 7초 정치 선언을 예고한 윤 전 총장이나 대선 출마론이 흘러나오는 최 감사원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경우, 권 의원이 이들의 영입에 깊이 관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권 의원 발탁에 대해 "당세가 늘어나며 많은 대선 주자들이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을 순조롭게 운영하는 역할로 권영세 의원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당 대표 입장에서 공정한 대선 경선을 보장하기 위해 당 밖 대선 주자와 접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장에는 5선을 지낸 정병국 전 의원이 임명됐다.
5선 출신 원외 중진인 정 전 의원은 내년 지방 선거에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정 전 의원에 대해 "누구보다 개혁적이고 당 안팎의 인물들과 두루 소통하는 분"이라며 "당의 지형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인사 영입과 함께 개혁적이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탈진보 블록의 인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을 진행해주실 것"이라 기대를 드러냈다.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에는 초선인 이영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IT 전문가고 디지털 정당화에 대한 대화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신속하게 디지털정당화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당내 중진 인사들과 논의 할 일이 많고 한 분 한 분 구체적인 역할을 하실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며 "이분들은 저에게 상산사호와도 같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든든한 뒷받침을 해 주실 것"이라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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