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70~80% 경선일정 조정 찬성”vs 김병욱 “후보자 간 이견…결론 안나”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2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차기 대선 경선 일정연기 찬‧반측 의원들의 난상 토론 후 열리는 지도부 회의에서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지 이목이 집중된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의견을) 잘 수렴하겠다. 최고위에서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윤관석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의견수렴을 했고, 최고위가 오후에 협의해서 회의를 정해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경선연기 찬반 양론에 대한 난상토론을 진행했다.
경선 연기를 찬성하는 측 에는 김종민‧홍기원 의원이, 현행대로 진행하자는 측에서는 김남국‧김병욱 의원이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민 의원은 의총 종료 후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70~80%가 ‘상당한 사유’가 되니까 경선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절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김병욱 의원은 “의총을 통해 의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빠른 시간 내에 지도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현실적으로도 후보자간 이견이 있는데 결론이 나겠나”고 반문했다.
찬반토론 이후에는 의원 20명이 자유토론에 나서 경선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비공개 의총은 점심 식사 시간도 건너 뛴 채 3시간가량 진행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재명, 노무현 언급하며 “원칙이 중요”...경선 연기 반대
- 송영길 "경선 연기 놓고 갈등 격화하지 않게 의총서 잘 수렴하겠다“
- 민주당, 대선 경선연기 계파 대립 논란끝에 결론 못내려…주말 결론 예정
- 與 초선들도 "경선 연기 필요"…윤호중 "논의 이뤄질 것“
- [이슈] 정세균, '기본소득-경선연기-개헌' 3대 쟁점 입장...이재명에 맹공
-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선출마 선언...'대선 경선연기' 위한 연석회의 제안
- [김능구의 정국진단]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② "송영길 대표 체제, 당이 정책 주도 전환...경선연기론, 절대 다수 동의해야"
- [김능구의 정국진단]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더민초 위원장③ "대선 경선연기 문제는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
- [윈지코리아] 국힘 당대표 ‘이준석-나경원’ 경합, 민주 대선경선 연기 ‘반대’ 65.1%
- [이슈] 사그라들지 않는 '대선 경선연기론'...친문-비문 갈등 뇌관되나
- 민주당 '경선 연기론' 재점화...반대하던 이재명 "당이 정하면 따라야" 입장 변화
-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교흥 민주당 의원③ "후보 합의 전제 '대선후보 경선 연기' 조율해야...정세균, 정권재창출 민주당 적통자"
- [폴리 3월 좌담회②] "민주, 서울·부산 선거 패하면 당정청 전면 쇄신론 부상...5.9 전대, 9월 대선 경선 연기 가능성"
- 민주당 경선일정 당헌대로, 연기 주장한 이낙연·정세균 “당 결정 수용”
- 이광재, 대선 경선 현행 유지 결정…"아쉽지만 당 의견 존중"
- 민주당 최고위, '경선 연기 불가' 최종 결론…"9월 5일 본경선 대선후보 선출"
- [이슈]민주당 대선판 가를 '경선 일정' D-1, '원칙론' vs '연기론' 25일 최종결정
- 김두관, "경선 연기, ’코로나19 국난’ 상당한 사유"...의총서 “연기가 압도적”
- ‘이낙연계’ 윤영찬, 이재명 ‘가짜약장수’ 발언에 新경선방식 제안…오영훈·정운현도 비판 가세
- 친문, '개헌' 드라이브 거나…향후 경선 주요 쟁점 될 듯
- [폴리뉴스 대선전망 토론] 성일종 “윤석열·장성민·최재영 등 국민의힘과 같이 계파 없는 경선 치러야”
- 최문순 “송영길, 민주당 대선 경선일정 원래대로…후보등록 23일”
- 윤석열 측 “‘대선 경선 8월 버스 출발’ 윤-이 시간표 상충하지 않아”
- 이낙연측 윤영찬 “역동적 대선후보 경선방식 도입 위한 경선시기 조정 필요”
- [이슈] 민주당 대선주자들, 당 결정 수용 …7월초 컷오프 합종연횡 본격화
김서정 기자
bom@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