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60.9%, 민주당 지지층 59.7%, 文대통령 긍정평가자 59.3% ‘전 국민 지급’ 선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에 대해 전(全) 국민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보편적 지급 의견과 소득 기준으로 일정 소득 이하 국민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비해 소폭 높게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한 질문에 ‘모든 국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50.6%였고 소득 기준으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44.5%였다(잘 모르겠다 4.9%). 전 국민 보편지급 의견이 선별 지급 응답에 비해 6.1%p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 국민 지급 응답은 40대(60.5%), 30대(57.5%), 50대(56.3%) 등에서 높게 집계됐고 70대 이상과 18~20대에서는 소득 기준 선별 지급 응답이 각각 55.2%, 51.2%로 보편 지급 의견에 비해 많았다. 60대는 전 국민 지급(46.4%)과 선별 지급(49.2%) 의견이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전 국민 지급(53.5%) 의견이 선별 지급(42.7%) 응답에 비해 높았고 여성은 ‘전 국민 지급 47.7% 대 선별 지급 46.2%’로 양쪽 의견이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재난 지원금 지급방식에 대한 전국적인 선호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경우 전 국민 지급 의견이 60.9%인 반면 보수층은 전 국민 지급(47.6%)과 선별 지급(47.8%) 의견이 비슷했다. 중도층도 ‘보편 지급 49.1% 대 선별 지급 46.9%’으로 양쪽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전 국민 지급 응답이 각각 59.7%, 53.7%, 67.6%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전 국민 45.6% - 선별 48.8%로 비슷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선별 지급 응답이 53.6%로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전 국민 지급이 58.2%로 선별 지급(39.1%)보다 높은 반면 학생과 농·림·어업 종사자에서는 선별 지급이 각각 49.6%, 50.6%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전 국민 보편 지급 의견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는 59.3%, 부정평가층은 46.0%로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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