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정세균-이광재 단일화 가능성에 "좀 이른감 있어…판단은 존중"
김두관 ”단일화·후보 간 연대엔 관심 없어“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8일 대권주자 중 첫번째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사흘 간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최문순 지사는 “춘천에서 일찍 올라왔다”며 “여야를 포함해 처음으로 20대 대선의 문을 여는 영광을 누리고 싶어 첫 번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발이 좀 늦었고 도정을 병행해 불리한 점은 있지만 이른 시간에 따라잡았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하겠다. 끝까지 제가 가진 정책으로 완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내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이날부터 30일까지 사흘동안 받는다. 이후 내달 9∼11일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힌다. 예비경선은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50 대 50비율로 진행한다. 이어 9월5일 본경선을 치르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달 10일 결선투표를 거쳐 대통령 후보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최 지사에 이어 김두관 의원이 내일 아침 11시 후보등록 예정에 있다. 이광재 박용진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는 29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는 30일 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며 후보들 간 연대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두관 의원 측은 28일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후보등록은 내일 오전 11시에 할 예정"이라며 이어 후보들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단일화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측은 ‘예비 후보자 등록 일정’과 관련해선 “서류담당자가 알아보는 중”이라며 “기간 내에는 물론이고, 빠른 시일 내 서류 마무리를 마치는 대로 등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해선 앞서 이날 오전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공동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겠다”며 예비경선 이전인 오는 7월 5일까지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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