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X파일 논란에 관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시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X파일 문건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문건을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 앞에 공직자, 그것도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검증을 어떤 합당한 근거와 팩트(사실)에 기초해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막 유포한다거나 하면은 이것은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정수행 능력이나 저의 도덕성 관련해서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저에게 제시하면 국민들이 궁금하지 않으시도록 상세하게 설명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X파일'은 윤 전 총장과 일가에 관한 각종 의혹이 정리됐다고 알려진 문건으로 지난 1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전 총장과 관련한 검증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언급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국민의힘 출신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SNS에 'X파일을 확인한 결과 윤 전 총장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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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
hong06@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