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충청ㆍ대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충청ㆍ대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건희 씨가 일명 '쥴리' 논란을 직접 해명한 것에 대해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아내를 감쌌다.

윤 전 총장은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열린 대전·충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씨가 과거 소문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는데 어떻게 봤나'라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물어보니, 어떤 매체의 기자하고 통화를 했다고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라면서 "저는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고 자신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겠나 싶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역사관을 두고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공격을 하기 위해서 언급한 것은 아니고 같은 정치인으로서 각자의 철학과 세계관을 가지고 말을 한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어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전혀 저에게는 아이디어가 없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만큼 많은 분을 만나 각 지역 경제 현실을 살펴보고, 방법론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정치 커뮤니티 및 뉴스 댓글을 중심으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 활동을 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루머는 김 씨가 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동거설까지 번졌으며 이에 김 씨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단, 김 씨가 루머를 해명한 날이 윤 전 총장이 대권 선언을 하던 지난달 29일이었고 윤 전 총장이 이에 대해 몰랐던 것 같은 반응을 보여 지지율에 악재가 겹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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