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 경쟁구도 이낙연 7.7%p↑ 민주 지지층 ‘46.1%-35.9%’ 격차 크게 줄어, 野 尹 독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7월 2주차(9~10일)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p 미만의 격차로 경쟁을 벌였고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2.4%p 하락한 29.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7.7%p 상승한 20.6%로 이 지사를 추격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격차는 9.1%p로 10%선 미만이다. 지난주 조사(이재명 32.1% 대 이낙연 12.9%)에서의 격차는 약 20%선에 근접했으나 한 주 만에 격차를 크게 좁힌 것이다.

다음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 지난주 대비 0.6%p↓), 박용진 의원(4.4%, 지난주 대비 변동 없음), ▲심상정 의원(4.0%, 지난주 대비 1.0%p↓), ▲정세균 전 국무총리(4.0%, 지난주 대비 2.5%p↓), 김두관 민주당 의원(1.9% 지난주 대비 0.2%p↑) 등이었다(적합 후보 없음 12.6%).

대부분의 응답층에서 이 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여성(14.9%→26.4%, 11.5%p↑), ▲30대(19.3%→29.7%, 10.4%p↑), ▲대전/세종/충청(12.9%→29.0%, 16.1%p↑)에서 지난주 대비 크게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이 지사(46.1%)와 이 전 대표(35.9%) 격차가 크게 줄었다.

호남권(이재명 36.2% 대 이낙연 33.5%)과 서울(22.4% 대 21.4%) 등 대부분 지역에서 경합인 가운데 대구/경북(27.9% 대 14.7%)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남성(35.5% 대 14.8%)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고 여성(24.1% 대 26.4%)에서는 경합했다. 연령별로 20·30대와 60대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경합했고 40대와 50대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29.1%, 지난주 대비 1.1%p↓),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2.8%, 지난주 대비 1.0%p↓),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0.9%, 지난주 대비 1.6%p↓),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5%, 지난주 대비 1.1%p↓), ▲최재형 전 감사원장(4.3%, 지난주 대비 0.2%↓), ▲원희룡 제주시장(4.1%, 지난주 대비 1.3%p↑) 순이었다(없음 18.2%).

연령별로 18~20대(윤석열 15.5% 대 홍준표 16.9% 대 유승민 20.4%)와 40대(18.0% 대 17.0% 대 13.9%), 호남권(17.8% 대 18.0% 대 8.2%)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이 1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63.0%로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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