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영향 ‘있을 것47.6%-없을 것46.9%’ 팽팽, 윤석열 지지영향 ‘없을 것’ 33.9% 

[출처=SBS]
▲ [출처=SBS]

SBS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과 여배우와의 사생활 의혹이 미칠 영향보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1심 구속과 부인 관련 의혹이 지지율에 미칠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전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형수 욕설과 여배우 관련 사생활 의혹이 이 지사 지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47.6%,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46.9%로 팽팽했다.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18~20대(59.5%)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이 60대 이상(51.1%)였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40대(55.7%)와 50대(58.2%)에서 높았다. 권역별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55.0%로 가장 높았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호남권에서 63.3%로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영향 미칠 것 58.8% vs 영향 미치지 않을 것 37.5%)과 진보층(35.5% vs 62.6%)의 의견이 대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5.1% vs 60.8%)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많았고 국민의힘 지지층(63.2% vs 31.3%)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반면  윤 전 총장 장모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고 부인의 논문 관련 의혹이 윤 전 검찰 지지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윤 전 총장 지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2.0%로 ‘지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33.9%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영향 미칠 것 47.7% vs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8%)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했다. 18~20대(70.4% vs 24.8%)과 30대(70.3% vs 27.1%)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의 강도가 더 40대(66.4% vs 29.2%)와 50대(65.2% vs 32.9%)보다 더 강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영향 미칠 것 48.5% vs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5.0%)에서만 양쪽 의견이 비슷했고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더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79.8% vs 19.7%)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다수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7.5% vs 59.3%)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다수였다. 무당층(62.5% vs 32.2%)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5.5% vs 51.6%)의 경우 양쪽 의견이 엇갈렸고 진보층(80.7% vs 16.9%)에서는 절대 다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중도층(63.4% vs 34.6%)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이 조사결과로 보면 이 지사의 형수 욕설과 여배우 사생활 의혹이 이재명 지사 지지율 변화에 미칠 영향보다는 윤 전 총장 장모와 부인 관련 의혹이 윤 전 총장 지지율에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으로 무선전화(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2.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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