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귀환 청해부대원 ‘270명’ 포함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가능성 높아져...정부, 25일 결정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1700명대에 이어 22일에는 하루동안 1842명이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33명, 해외유입은 30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4103명이라고 밝혔다. 21일보다 위증증 환자는 4명 늘어 218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94명, 경기 363명, 인천 130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의 64.3%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02명, 대구 38명, 광주 11명, 대전 81명, 울산 25명, 세종 10명, 강원 47명, 충북 28명, 충남 39명, 전북 4명, 전남 18명, 경북 29명, 경남 90명, 제주 24명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의 35.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 귀환한 청해 부대원 중 확진자는 270명이다. 군 당국은 귀환 직후 청해 부대 장병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재검사 인원을 포함해 22일까지 전체 장병 301명 중 90%인 270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생활치료센터나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장병들도 경남 진해 해군시설에서 2주간 격리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5일 현재 시행중인 거리두기 조치 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방역 당국은 이번주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4단계 기준인 일 평균 확진자 1000명이 2주째 계속되고 있어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