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드루킹 고발’…추 전 장관 자살골 주장
추미애 “네이버가 사법당국에 이상 징후 신고…드루킹 검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가 19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자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추미애 전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에 당시 드루킹 수사는 자신이 의뢰한 것이 아니며, <가짜뉴스대책단> 등 당 차원에서의 대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22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미애 후보를 “(사람들이)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세 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도 해결하지 못한데 이어 “이번엔 드루킹을 고발해 김 지사가 사퇴하게 되지 않았느냐? (사람들이 추 전 장관에 대해) 좌충우돌, 통제불능 이런 비판들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미애 전 장관은 “네이버는 자신들의 서버에 대한 외부의 이상 접속 징후를 발견하여 이를 사법당국에 신고한 것이고 이를 통해 드루킹 일당 등이 검거된 것”이라며 “직접 드루킹을 수사의뢰한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제목을 뽑거나 기사 본문을 작성한 경우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수정 및 재발시에는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2018년 1월 당시 “악성댓글 및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경고와 수사촉구를 한 바 있다”면서 “<가짜뉴스대책단> 등을 만들어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