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행동준칙, ‘양봉음위’(겉으로는 명령을 받는 척하며 뒤로는 배신한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예정된 수순’로 보며 고사성어(故事成語)를 빌어 윤 전 총장을 ‘배신자’로 규정했고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가 ‘공평무사’한 수사가 아닌 정치수사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2021.03.04. 검찰총장 사직, 2021.06.29. 대선출마 선언, 2021.07.30. 국민의힘 입당”이라고 윤 전 총장 행적을 적은 뒤 “검찰총장이 된 이후 준비하고 예정했던 길을 걸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2019년 하반기 이후 그가 지휘한 수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평무사한 수사였다고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2019년 8월에 시작된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가 정치적 중립에서 벗어난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단히 말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수사였다. 2021.03.04. 이후 그가 내뱉고 있는 수많은 '반문' 발언은 갑자기 형성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조국의 시간>에서도 말했듯이, ‘양봉음위’(陽奉陰違, 겉으로는 명령을 받는 척하며 뒤로는 배신한다)와 ‘소리장도’(笑裏藏刀, 겉으로는 웃으면서 칼을 품는다)가 윤석열의 행동준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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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