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적인 국민의힘 입당을 계기로 국민의힘의 대권시계가 더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

기존 주자들은 "우리 갈 길 간다"며 반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윤풍'(윤석열 바람)의 기습 상륙이 올 파괴력에 촉각을 세우며 존재감 키우기에 더 적극 나설 태세이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본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본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풍은 여론조사에서부터 감지됐다.

PNR리서치가 입당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5.5%를 기록, 여야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내부에선 최소한의 '이름값'을 했다는 안도감이 새어 나왔다.

최근 며칠간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주자·정당 지지율의 동반 상승 흐름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주자로서 정당성과 경쟁력을 확인받은 셈"이라는 게 윤 전 총장 측의 해석이다.

캠프는 이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권교체 해낼 사람 누구입니까? 윤석열과 함께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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