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 정장선 평택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일 쌍용차 회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쌍용차의 비전과 방향 제시 등 협력방안이 필요함을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지난 7월 9일 쌍용자동차와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브리핑에서는 이런 평택시와 시민의 노력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향후 쌍용차에서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회생절차 이후로도 안정적인 노사 문화 정착 및 부정적 여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 했다.

또한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이전이 표면화되면서 이전부지와 관련한 지역내 갈등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쌍용차에서는 이전부지 결정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바라며, 현 부지 활용계획과 관련해서도 목표한 공장이전 비용 외에 발생되는 개발 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공공기여 방안도 적극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차 노사, 시민, 정부가 함께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이번 회생절차를 마지막으로 쌍용차가 지속 가능한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56만 평택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 7월 30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한 쌍용자동차 매각 인수의향서 제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중견 그룹인 SM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총 9개 기업에서 인수 의향을 밝혀 쌍용자동차 기업 회생에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에 대해서는 8월말까지 예비실사를 통해 9월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10월 협상완료 및 11월 계약체결 이후 회생계획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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