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경주 ‘교촌한옥마을’ 개최...코로나 단계격상 비대면으로
코로나 이후 경북 ‘오지’ 및 근대문화,스토리텔링 등 영화제작
영화 촬영지,새로운 관광자원화 개발...현지 주민 소득창출 기여할 듯
이상효 조직위원장 “경북영화산업 붐 조성 및 20~30세대 영화인 배출할 터” 

'2021 화백국제단편영화제'(2021 WBISFF ․ 조직위원장 이상효)가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개막된다.

경북에서 최초로 열릴 이 단편영화제는 당초 이 날 오후 5시 부터  경주시 교동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3단계 격상이 비수도권까지 포함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 행사로 열린다.

7월30일 현재 출품작은 140 편으로, 20~30 세대들의 영화제작자들이 열과 성을 담아 제작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엄중한 심사를 통해 12편이 선정돼 영화제 기간동안 유튜브 채널 ‘화백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상영된다. 

향후 영화제 방향에 대해, 어일선(청주대 연극영화과 교수) 집행위원장은  “기존 단편영화제는 영화 촬영지를 제한하지 않는다. 그러나 ‘화백국제단편영화제’의 국내 출품작은 경북지역  23개 시군 현지에서만  촬영한 작품만이 출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유로 경북 근대유산,스토리텔링,오지(奧地) 등을 영화촬영지로 개발한 후 이를 새로운 관광자원화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경우  현지 영화촬영지가 ‘관광상품화’돼 인근 주민들의 관광수익 창출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효 조직위원장은 “화백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산업 불모지인 경북지역에 새로운 영화산업 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 젊은 ‘영화인재’도 배출해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0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 ‘화백국제단편영화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업비를 반납했다. 이어 올해 공모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사업구성 및 내용이 경북관광활성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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