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를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상향
일본은 3일 현재 1만2천 명대 확진자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8월 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725(국내 1,664명, 해외 61명)명으로 어제보다 523명이 증가했다.
검사량이 적었던 주 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서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5백 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명, 경기 474명 등 수도권에서만 1.036명이 확진돼,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2%를 넘게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08명) 경남(113명)이 증가세가 이어졌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는 오는 8일에 끝난다. 당국은 확산 추이를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백신 1차 접종률은 39.3%를 기록했고 2차 접종률은 14.2%로 집계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2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한국 여행경보를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 여행경보는 모두 4단계로 나뉘는데 ‘여행 재고(3단계)’와 ‘여행 금지(4단계)’ 단계가 있다. 국무부는 지난 6월 8일에 한국을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한 바 있다.
한편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3일 현재 다시 1만2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반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12,0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전날보다 3,624명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와 관계자 등 올림픽 관련 신규 확진자가 18명 이 라고 발표했다. 조직위가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발표하기 시작한 후 누적 확진자는 2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