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엔하이픈·'발신제한' 등 매출 견인

CJ ENM 로고. [사진=CJ ENM]
▲ CJ ENM 로고. [사진=CJ ENM]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CJ ENM 은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0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고,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34.7% 늘었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 45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1.8% 성장한 577억원으로 집계됐다.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을 통한 성장 지속세와 2분기에는 첫 방송 기준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들에 힙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1% 늘었다. 디지털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54.6%로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인기에 힙입어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7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취급고 94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회복세에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BI 개편 등 모바일 중심의 사업전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그러나 기존 TV 충성 고객의 안정적인 모바일 전환, 패션 중심의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 디지털 취급고 비중 확대로 결과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음악 부문에선 전년동기대비 53.8% 증가한 65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매출 감소에도 ‘엔하이픈’, ‘JO1’ 등 소속 아티스트의 2분기 내 약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 기록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OST·라이브러리의 음반·음원 매출도 확대됐다.

영화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의 매출을,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및 해외 영화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뮤지컬 시장 회복 또한 지연됐지만 ‘서복’, ‘발신제한’ 등의 개봉에 따른 극장 매출 재개 및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하반기에는 엠넷 오디션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한·중·일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체 아티스트 싱글 발매와 '쇼미더머니' 시즌10, '슬기로운 의사생활2' OST 발매 등 사업부 간 콘텐츠 시너지를 최대화해 수익을 강화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TV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OTT, 광고, 커머스 등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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