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66% 증가 '역대 최고'
"3년 내 글로벌 콘텐츠 회사가 돼 있을 것"
"하반기 카카오재팬, 지그재그 거래액 1조 전망"

[사진=카카오]
▲ [사진=카카오]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카카오(145,500 -2.35%)가 올 2분기 광고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역대급 호실적 등에 힘입어 또 한 번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하반기에는 콘텐츠와 모빌리티 부문 서비스를 더 강화해 연 매출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22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66%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6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부문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905억원이다. 카카오톡 대화 목록 광고인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7% 증가한 1251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904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는 상반기 진행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멜론 3사 합병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 구분을 △게임 △스토리(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 등) △뮤직(멜론 플랫폼, 음원 및 음반 유통, 음악 공연 매출) △미디어(오리지널 콘텐츠·드라마·영화 등의 영상 제작과 연예매니지먼트 등)로 재분류했다.

스토리 매출은 글로벌 만화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186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881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28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1896억원으로 인건비 증가와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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