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상장일 상한가 마감…시총 33조·코스피 11위

[사진=카카오뱅크]
▲ [사진=카카오뱅크]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공모 청약 과정에서 58조원의 증거금을 모은 카카오뱅크가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하지는 못해 '따상'엔 실패했지만 상한가로 마감하며 단숨에 '금융 대장주'에 올랐다. 

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1만800원(20.11%)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9000원) 보다 37.7% 높은 5만3700원에 형성해 '따'에는 실패했으나, 카뱅은 '금융 대장주'로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개장 직후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곧 상승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5만원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내 상승전환됐고 정적VI가 발동하기도했다. 장중에는 28%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종가는 공모가를 78.97% 웃돌았다.

현재 시가총액(30조6440억원)은 국내 상장사 중 11위로 이는 POSCO(약 30조원), 삼성물산(약 27조원)보다 높고 기아(약 35조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종전 금융주 1위인 KB금융은 시총(21조7052억원)을 12조원 가까이 웃도는 규모로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주 중에서는 가장 큰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26조2103원)를 포함해 굴지의 기업 역시 단숨에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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