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낙연 정말 믿을 수 없다”, 이 “조국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 대법원 상고 결정 지지”

사진 왼쪽부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사진 왼쪽부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공격의 강도를 높이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가 ‘윤석열-이낙연’ 합작설을 거듭 제기하자 이낙연 전 대표는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대응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이낙연 합작) 의심을 하는 제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며 “최근에 열린공감TV에서 최성해 전 동양대 이사장이 2020년 12월에 측근과 통화에서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다. 이낙연은 나한테 고맙다고 연락한 사람이다’라고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이낙연 후보 측이 지금 고발을 해 놨지만 의혹이 완전 해소된 건 아니다. 최성해가 어쨌든 조국 장관을 완전 이렇게 몰아내려고 어떻게 보면 자기 공작을 한 사람”이라며 “(이 후보 측이)고발을 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아직 의혹이 해소된 건 아니다”고 얘기했다.

또 김 의원은 조국 사태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활용해서 정치행위를 한 것이다. 지금 야권의 1위 대선주자다. 사법기관의 장이라는 직을 이용해서 정치행위를 한 것”이라며 “동양대 표창장 하나를 가지고 70여 군데 이상 압수수색을 했는데 이거는 명백하게 검찰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검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 후보는 정말 믿을 수 없다. 의심 살만한 언행이 많다.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했고, 윤석열이 검찰권을 남용하면서 조 전 장관 일가를 무차별 공격할 때 구경만 했고, 조국 장관 저격수 최성해랑 연락했다는 의심정황이 계속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은 지명되자마자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윤석열에게 멸문지화를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라면 조국 장관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했다. 그런데 본인이 고백했듯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했으며, 조국 저격수 최성해와 연락한 증거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혹여 조국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정 교수 항소심 선고, 조국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징역 4년을 유지한 항소심 결과는 형량을 먼저 정해놓고 내용을 끼워 맞췄다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교생 인턴 증명서 등 입시 관련 서류가 ‘유죄’ 로 인정된 점은 특히 이해하기 어렵다. 백 번 양보해 그러한 행위가 실제 있었다고 가정 할지라도 지나치게 가혹한 결정”이라고 법원의 판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씨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의 이유로 내세웠던 사모펀드 관련 혐의,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내려졌다는 것은 수사의 명분이 없었음을 증명한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한 검사 한 사람의 독단과 검찰조직의 오만이 한 가정을 파괴하고 국가의 역량을 심각하게 소진”했다고 윤 전 총장도 공격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만,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보낸다.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조 전 장관의 결정을 지지한다. 괴로운 시간을 견디시는 조 전 장관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