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격차 10.6%p 소폭 더 벌어져, 윤석열-홍준표 격차 7.9%p로 더 좁혀져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8월 3주차(20~21일) 여권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독주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이 20%대로 올라서면서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추격했다고 23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가 지난주 대비 2.0%p 상승한 29.3%로 1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0.2%p 떨어진 18.7%였다. 격차는 10.6%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4.6%, 박용진 민주당 의원 4.5%, 심상정 정의당 의원 4.4%로 4%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 2.8%, 김두관 민주당 의원 1.8%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 지지율만 홀로 상승했고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심상정 등의 후보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에서만 이 지사(15.9%)가 이 전 대표(28.4%)에게 뒤졌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앞섰다.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이 지사(45.3%)가 이 전 대표(24.3%)를 제치고 우위를 보여 기존의 경합 양상과는 다른 지표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51.5%), 이 전 대표(31.6%)로 이 지사가 우위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은 이 지사(52.8%), 이 전 대표(26.5%) 등으로 이 지사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고 진보층도 이 지사 45.3%, 이 전 대표 23.5%였다. 여권 지지기반에서는 이 지사 우위구도였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28.4%, 홍준표 의원이 20.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이 1.7%p, 홍 의원은 3.9%p 각각 상승했다. 홍 의원 지지율 상승폭이 더 커 격차는 지난주 10.1%p에서 7.9%p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0.3%로 지난주 대비 1.1%p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9%로 지난주 대비 0.8%p 떨어졌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1.7%p 지지율이 감소한 3.4%였고 원희룡 전 제주지도 또한 3.4%였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3.0%,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9% 등이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6월 진영별 후보적합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범 보수권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홍 의원은 연령대별로 30~50대에서 지역별로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호남권 등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야권 지지기반 중심으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지지율을 보면 부산/울산/경남(윤석열 29.0% 대 홍준표 25.7%)에서 홍 의원이 부각됐지만 대구/경북(42.6% 대 20.4%), 60대 이상(40.2% 대 12.5%), 국민의힘 지지층(55.5% 대 12.6%), 보수층(45.9% 대 15.0%), 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7.9% 대 14.8%) 등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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