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협치 정신 깨는 일방 강행처리”
“불편한 진실 보도한다고 규제하는 건 ‘후안무치’ ‘내로남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등 7개 언론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등 7개 언론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불완전한, 영속 가능성이 떨어지는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한국신문협회 등 8개 언론 단체장들과 간담회에서 “저희가 7개 상임위를 받기로 한 건 협치에 대한 선의를 바탕으로 하게 된 것”이라면서 “그 펜 잉크 마르기도 전에 협치 정신을 깨는 일방 강행처리 방식으로 여러 법을 입법하려는 건 협치 의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가지기 전 열흘 남짓한 시간에 급히 처리한 졸속 입법이 과연 영속 입법이 되겠나”라며 “최저임금 정책, 부동산 정책이 걸었던 것과 비슷한 말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포함되는 것에 독소 조항들을 야당과 언론계 노력으로 조금씩 알아가고 계시다 생각한다”며 “특히 여당이 입법 취지로 이야기하는 허위 가짜 뉴스에 대한 피해를 본다면 지금 여당이 더 주력해야 할 것은 레거시 미디어에서의 문제가 아니고, 본인 뜻 맞춰서 방송하는 유튜브나 레거시 미디어에 출연시킨 비언론인 출신 진행자의 편파성을 (지적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또 “레거시 미디어가 불편한 진실을 보도한다는 것만으로 모호한 규제 속에 보도하려 하는 것이 ‘후안무치’ ‘내로남불’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이 최대한 자유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돈이나 징벌로 펜을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얼마나 무모한지 함께 투쟁해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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