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 검찰 수사권 남용의 대표적 피해자" 두둔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 수사권 남용의 대표적 피해자라며 수사권과 기소권 완전 분리를 말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은 조국에게서 나온다고 믿는 듯하다"라며 이 지사를 쏘아붙였다.

지난 25일 이재명 지사는 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주최한 경선 후보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처럼 검찰이 기소하기로 딱 목표를 정해서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허접한 것까지 다 걸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오늘(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검찰개혁? 조국처럼 탈탈 못 털게 해야'"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분은 헌법에 대한 이해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조국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도 조국 맞춤형, 수사권 조정도 조국 맞춤형"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표창장을 위조해도 △위조 스펙으로 입학해도 △연구비를 삥땅해도 △차명으로 주식을 사고팔아도 △미공개정보로 주식을 매수해도 △범죄수익을 은닉해도 △증거인멸을 교사해도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도 △직권을 남용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를 이 지사가 만들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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