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낙연 32.45%... 추격 불씨 살려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사진=연합뉴스>
▲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서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승하며 본선 직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재명 후보는 4번의 순회 경선에서 50%가 넘는 과반 득표로 4연승의 파죽지세를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64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이번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25만3762표(득표율 51.09%)로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5만6203표(32.45%)로 2위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누적 합산 득표율 순위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추월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1.67%의 득표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정세균 전 총리 2만14표(4.03%), 박용진 의원 5742표(1.16%), 김두관 의원 2974표(0.6%)이 뒤를 이었다. 

1차 선거인단 64만 명은 전체 선거인단 200만여 명의 3분의 1 규모로 최종투표율은 77.37%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5048표)를 기록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 세종·충북 경선에서 54.54%, 대구·경북 경선에서 51.1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는 이낙연 전 대표 27%(2462표) 3위는 추미애 전 장관이 8.61%(785표)로 나왔다. 정세균 전 총리 6.39%(583표), 박용진 의원 1.9%(173표), 김두관 의원 0.73%(67표)를 득표했다. 

남은 경선 일정은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숨고르기를 한 후 호남에서 재개된다.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 ▷10일 서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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