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지지 높은 윤석열 vs 여론조사 우세 홍준표 접전
10월8일 2차 컷오프 4명 압축…4위 경쟁 치열할 전망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대기석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대기석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된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초박빙의 결과가 나타났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1차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다.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20%, 일반 국민 80%가 반영된 결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원 지지율에서 우세하고, 홍 의원은 일반 여론조사에서 미세한 차이로 앞서며 접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총장은 예비경선 결과 발표 뒤 페이스북에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故 조용기 목사 빈소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컷오프를 통과한 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50일이 남았고 그 사이에 어떻게 출렁일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10월 8일 예정된 2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 본경선은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고차로 갈수록 ‘당심’ 반영률이 높아진다.

1차 예비경선에서 당원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큰 폭의 우위를 보인 만큼, 윤 총장은 갈수록 본경선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민심이 당심을 규정했듯이, 일반 여론조사의 흐름이 당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역전을 벼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기대보다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강에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올라가며 한 자리를 두고 다른 후보 다섯 명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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