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양영희 감독 ‘수프와 이데올로기’

9월 16일 폐막식 성황리에 마치며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 여정 마무리
▲ 9월 16일 폐막식 성황리에 마치며 8일간의 다큐멘터리 축제 여정 마무리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6일 폐막했다. 대상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가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은 윤가현 감독의 <바운더리>가 받았다.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을 만날 수 있는 국제 다큐멘터리 축제인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작 감독과 관계자만 폐막식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대상에 해당하는 흰기러기상을 수상한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재일조선인 가족사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들춰내는 작품으로, 한 여성의 삶을 통해 한국사의 잊힌 비극을 복원한 연출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윤가현 감독의 <바운더리>는 한국사회의 젠더 이슈와 부딪혀온 젊은 여성 활동가들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고난 속에서도 우애를 쌓으며 성장해왔던 활동가들의 모습이 큰 위로와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비롯해 39개국 126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플랫폼 ‘VoDA(보다)’는 영화제 이후에도 다양한 국내외 다큐멘터리 작품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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