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4%p↑ 윤석열 1.7%p↓, 이재명 1주 만에 오차범위 내서 역전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59.8%-이낙연26.2%’, 국민의힘 지지층 ‘윤석열54.9%-홍준표30.3%’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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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9월 4주차(24~25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다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1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가 30.0%, 윤석열 후보는 27.1%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4%p 상승했고 윤 후보는 1.7%p 하락해 이 후보가 2.9%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지난주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2주 전 대비 4.2%p 하락하고 윤 후보는 2.4%p 오르면서 윤 후보가 5.2%p 격차로 앞섰지만 1주 만에 역전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월 2~3일 조사에서 30.3%로 가장 높았으며 이번 조사에서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에 육박했다.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앞서기 직전인 5주 전 조사(8월 20~21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3.2%p 상승했고(26.8%→30.0%), 윤 후보는 2.7%p 하락했다(29.8%→27.1%). 이 같은 결과는 승부의 분수령으로 평가 받는 민주당 대선후보 호남 경선에서 이 후보가 대세를 장악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16.6%로  전주 대비 1.2%p 올라 상승 흐름으로 반전시켰다. 반면 이낙연 민주당 후보는 지난주 대비 1.2%p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3%, 추미애 민주당 후보 1.2%,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0.6%, 박용진 민주당 후보 0.5% 등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에서 홍준표 후보(33.8%)가 이재명 후보(18.5%), 이낙연 후보(16.4%), 윤석열 후보(13.1%)에 비해 강세였고 30대는 이재명 후보(26.1%), 홍준표 후보(22.1%)가 경합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반등에는 20·30대 연령층에서의 지지율 제고가 밑받침이 된 것으로 보인다.

4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43.1%)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주 대비 6.9%p 반등했고 윤 후보는 20.4%였다. 5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37.4%로 4.1%p 올라 윤 후보(30.1%)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45.4%로 이재명 후보(25.7%%)에 앞섰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윤석열 후보(41.8%)가 홍준표 후보(21.4%)에 앞섰고 이재명 후보는 18.2%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후보(28.7%), 윤 후보(26.6%)가 홍 후보(23.6%) 세 후보가 경합했다. 호남권은 이재명 후보가 이 후보가 43.5%로 이낙연 후보 26.0%에 비해 높았다.

충청권(이재명 25.9% 대 윤석열 27.6%)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경합했고 서울(26.1% 대 33.9%)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경기/인천(32.8% 대 24.0%)과 강원/제주(37.6% 대 29.1%)로 이재명 후보가 다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윤 후보(40.8%)가 홍 후보(28.0%)에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29.2%)와 윤 후보(30.0%) 지지율이 평팽했다. 지난주 대비 중도층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9.9%p 올랐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7%과 과반을 넘었고 이낙연 후보 19.0%였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9.8%로 지난주 대비 8.7%p 상승하면서 대세 흐름을 강화했고 이낙연 후보는 지난주 대비 9.0%p 하락한 26.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4.9%의 과반 지지율을 유지했고 홍준표 후보는 30.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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