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2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383명으로 누적 30만355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로 일요일 확인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최다 기록이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의 여파로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30%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어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10월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추가 확산 가능성또한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로는 지역발생이 2356명, 해외유입이 27명으로 서울 773명, 경기 755명, 인천 145명 등 수도권이 총 1673명(71.0%)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5명, 경남 101명, 충남 74명, 경북 71명, 충북 63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40명, 광주 27명, 울산 19명, 전남 16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 총 683명(29.0%)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그간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이날 30%에 근접 수준으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36명)보다 9명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5명), 충남(4명), 세종(2명), 부산·광주·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4명, 중국·미얀마·몽골 각 2명, 러시아·캄보디아·베트남·카타르·터키·리투아니아·스위스·미국·캐나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456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9명,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92명 증가, 누적 26만9132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85명 증가, 총 3만196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36만5935건으로 이 가운데 30만3553건은 양성, 1294만2271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2만11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1%(1436만5935명 중 30만3553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25일과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 인천 지역에서 각각 오신고된 2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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