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층 ‘영향 있다’79.6% 이재명 지지층 25.5%, 후보 선택 ‘정책-미래비전’ 50.2%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9월 4주차(24~25일) 검찰이 야당에 여권인사를 고발사주했다는 의혹과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이 지지 후보 교체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발 사주 문건과 성남 대장동 개발 등 논란 중인 사안이 지지 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58.9%(매우 영향 있음 39.0% + 대체로 영향 있음 19.9%)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35.7%(별로 영향 없음 22.2% +전혀 영향 없음 13.6%).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영향이 있다’ 응답은 ▲20대(66.9%), ▲대구/경북(72.0%), ▲보수성향층(74.4%), ▲국민의힘 지지층(77.1%)에서 많았다. 반면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40대(46.1%), ▲충청권(47.6%), ▲진보성향층(5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4%)에서 많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79.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73.9%),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73.1%) 지지층 순으로 ‘영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층의 69.7%는 ‘영향이 없다’고 했고 ‘영향이 있다’는 응답은 25.5%였다.

이번 조사가 고발사주보다는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시점에 진행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야권 지지층에서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높았고 여권 지지층에서는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집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에 대해 응답자 절반(50.2%)이 후보자의 ‘정책과 미래 비전’을 꼽았다. 이어 ‘도덕성과 품격(20.6%)’, ‘소통과 사회 통합(18.5%)’, ‘소속 정당(8.3%)’ 순이었다.

‘정책과 미래 비전’ 응답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20대(61.2%), ▲광주/전라(58.0%), ▲학생(57.8%), ▲진보성향층(56.2%)에서 높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층별로 보면, ‘정책과 미래 비전’은 이재명 후보(64.5%), 홍준표 후보(62.1%), 윤석열 후보(35.7%), 이낙연 후보(34.1%) 지지층 순으로 많이 꼽았다. 

‘도덕성과 품격’은 이낙연 후보(42.6%), 윤석열 후보(27.2%), 홍준표 후보(11.2%), 이재명 후보(9.4%) 지지층 순이었다. ‘소통과 사회통합’은 윤석열 후보(24.1%), 이낙연 후보(17.3%), 이재명 후보(16.8%), 홍준표 후보(13.7%) 지지층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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