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41.4%-尹33.8%’, ‘이낙연38.3%-洪37.8%’, 당선가능성 ‘이재명42.4%-尹20.7%’

[출처=MBC]
▲ [출처=MBC]

MBC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야 유력주자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고 홍준표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고 27일 보도했다.

MBC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44.5%, 윤석열 후보 36.0%로 이 후보가 8.5%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지난달 16~17일 실시한 조사 결과(이재명 44.7% 대 윤석열 35.3%)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음으로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2.8%, 홍준표 후보 36.8%로 격차는 6.0%p 오차범위 내였다. 지난달 조사결과(이재명 50.3% 대 홍준표 26.1%)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7.5%p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10.7%p 상승했다. 홍 후보를 ‘정권교체’의 대안으로 보는 야권 지지층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민주당 후보로 이낙연 후보가 나서 윤석열 후보와 맞붙을 경우 이낙연 후보 41.4%, 윤석열 후보 33.8%로 이낙연 후보가 7.6%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달 조사결과(이낙연 40.7% 대 윤석열 38.3%)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윤 후보는 4.5%p 하락했다.

이낙연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의 양자대결은 이낙연 후보 38.3%, 홍준표 후보 37.8%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지난 조사(이낙연 44.1% 대 홍준표 28.2%)와 비교하면 이낙연 후보 지지율은 6.2%p 하락했지만 홍준표 후보는 9.6%p 상승했다. 야권 후보로서 홍 후보의 경쟁력이 윤석열 후보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다.

여야 유력주자 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42.4%로 윤석열 후보 20.7%에 비해 2배 이상 앞섰고 홍준표 후보 12.6%, 이낙연 후보 7.1% 순이었다. 

특정 후보를 지목하지 않고 여야 후보 지지도를 물어보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6%,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1%로 정권교체 의견이 5.5%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유력주자에 대한 호감·비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호감 46.5% 대 비호감 50.6%), 이낙연 후보(47.6% 대 48.2%), 홍준표 후보(45.7% 대 51.5%) 등은 호감도와 비호감도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윤석열 후보는 ‘호감이 간다’ 36.5%, ‘호감이 가지 않는다’ 58.1%로 비호감도가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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