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정평가 56.5% 긍·부정평가 격차 16.2%p, 7월 조사 이후 3개월째 40%대 유지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10월 2주차(9~1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 달 전(9월4~6일) 조사 대비 소폭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흐름이 지식됐다고 13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40.7%로 지난조사 대비 1.8%P 하락했고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56.5%로 1.9%P 증가했다(잘모름‧무응답 2.8%).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6.2%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한 달 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40%대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7 보궐선거 여당 패배 후 30%대로 하락했다가 지난 7월 10일~12일 조사에서 48.6%을 기록한 이후 약 세 달 동안 4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48.1% 대 부정평가 49.7%)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했지만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18~20대(41.22% 대 56.1%), 30대(40.1% 대 57.4%), 50대(45.3% 대 53.4%), 60대 이상(33.2% 대 62.7%) 등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7.2% 대 부정평가 30.1%)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집계됐고 나머지 모든 지역은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인천·경기(42.7% 대 55.6%), 서울(40.7% 대 56.1%), 충청권(37.2% 대 57.0%), 부산·울산·경남(30.5% 대 67.0%), 대구·경북(27.9% 대 68.3%)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1%가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3.6%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평가(27.7%)보다 부정평가(66.8%)가 더 높게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9%, 국민의힘 32.5%, 정의당은 2.9%, 열린민주당 2.4%, 국민의당 1.9% 등으로 집계됐다(지지정당 없다 21.5%). 한 달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1.5%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2%P 떨어졌다. 양당 간 격차는 2.4%P 오차범위 내다.

양당 지지율을 세대별로 보면 40대(민주당 39.1% 대 국민의힘 28.7%)와 40대(43.3% 대 24.3%), 50대(37.5% 대 26.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고 60대 이상(29.3% 대 38.9%)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다. 18~20대(34.0% 대 32.2%)와 30대(37.9% 대 32.8%)에서는 양당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 전화면접(19%) 무선전화 ARS(81%)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