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경선 이벤트 역효과’ 李지지율 하락, ‘李42.5%-유승민29%’, ‘李45.5%-원희룡28.9%’

[출처=머니투데이 홈페이지]
▲ [출처=머니투데이 홈페이지]

한국갤럽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와 4명의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가상대결 결과 이 후보는 국민의힘 홍준표, 윤석열 후보와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유승민, 원희룡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머니투데이>가 13일 전했다.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와 홍 후보 간의 맞대결에서는 이 후보 40.6%, 홍 후보 40.7%로 격차는 0.1%p 박빙으로 접전 양상이었다. 지난 조사(9월 27~28일) ‘이재명 46.2% 대 홍준표 38.6%’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5.6%p 하락했고 홍 후보는 2.1%p 상승했다.

이 후보 지지율 하락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예상과는 달리 이낙연 후보가 60%대 득표율을 올리고, 이후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에 이의신청을 하면서 여권 내부에서 내홍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이재명 후보에게 ‘이벤트 효과’가 아닌 ‘이벤트 역효과’를 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재명 27.0% 대 홍준표 45.2%)과 부산·울산·경남(33.7% 대 45.2%)에서 홍 후보가 앞섰고 광주·전라(67.3% 대 20.3%)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다, 서울(36.0% 대 42.2%)과 인천·경기(42.0% 대 42.7%)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32.1% 대 홍준표 45.9%)에서 홍 후보가 앞섰고 40대(59.0% 대 29.6%)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3.0%, 윤석열 후보 40.4%로 격차는 2.6%p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난 조사(이재명 47.0% 대 윤석열39.3%)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4.0%p 떨어졌고 윤 후보는 1.1%p 올랐다.

연령별로 18~20대(이재명 40.4% 대 윤석열 28.5%), 30대(48.4% 대 32.1%), 40대(61.9% 대 24.7%) 등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50대(42.8% 대 43.6%)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60대 이상(30.0% 대 59.6%)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이재명 79.9% 대 윤석열 10.9%)에서 이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26.1% 대 53.7%), 부산·울산·경남(34.7% 대 48.5%)에서는 윤 후보 지지가 많았다. 서울(38.4% 대 44.2%)과 인천·경기(44.4% 대 38.7%)에서 경합 양상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2.5%, 유 후보 29.0%로 이 후보가 13.5%p 앞섰다. 이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맞대결에서는 이 후보 45.5%, 원 후보 28.9%로 격차는 16.6%p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인터뷰(무선 86.7%, 유선 13.3%)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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