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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행비서, 2007년 조폭 집단폭행 사건 가담

성남 폭력조직 '종합시장파'와 '국제마피아파' 43명 동원
이재명 측 "집행유예 1년 선고는 사실, 폭력 가담은 아냐"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비서가 2007년 조직폭력배들과 함께 집단폭행 사건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15일 뉴스버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의전비서 김모 씨는 지난 2009년 7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폭행·재물손괴)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부터 지금까지 8년째 이재명 후보를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김 씨는 수행비서로 활동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경기지사 의전비서(5급 상당)로 채용됐다.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하면서 다른 경기지사 비서진과 함께 지난 7월 8일 사표를 내고 이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뉴스버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은 성남지역 폭력조직 '종합시장파'와 '국제마피아파' 43명을 동원해 성남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보안용역 업무를 빼앗았다. 그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인  MIB시스템 소속 보안용역 직원들을 폭력으로 강제로 퇴출시킬 당시 김 씨도 가담했다. 

김 씨 등 이들은 지난 2007년 9월 8일 새벽 2시 성남 분당구 서현동 '풍림아이원 오피스텔' 지하 2층에 위치한 기존 보안용역 업체 MIB시스템 사무실을 찾아가 진압을 시도했다. MIB시스템 보안용역 직원들이 철문을 잠그고 소화기를 분사하며 저항하자, 도구로 철문을 뜯어낸 뒤, MIB소속 직원들을 끌어내 폭행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씨는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을 운영하는 이모 씨의 직원으로 집단폭행 사건에 동원됐다. 김씨의 동생도 당시 특별경호단 소속이었는데, 현재 은수미 성남시장 비서로 재직 중이다. 김씨의 동생은 당시 폭행 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뉴스버스와의 통화에서 "김씨가 (특별경호단을 운영하던) 이씨와 함께 일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지만, 김씨가 폭력 사건과 관련됐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면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수행비서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에 가담한 것이 아닌 해당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받은 처벌"이라고 해명했다.

이우호 기자

국회를 출입하면서 민주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권당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까지 생각하겠습니다.
언제나 진실·균형·정의를 추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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